고용 늘었대매? 청년만 빼고요…
2025년 6월 기준, 전체 취업자 수는 2909만 명,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 명 증가했습니다.
표면적으로만 보면 “오, 고용 좋아지네?” 싶죠.
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청년층(15~29세)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.
✔ 6월 청년층 고용률
- 45.6% (전년 대비 -1.0%p)
- 고용률 감소세: 무려 14개월 연속 하락
- 청년 취업자 수: 약 391만 명, 32개월 연속 감소
다른 세대는 회복되거나 증가 추세인데, 청년만 유독 계속 하락세라는 건 단순한 ‘통계’ 문제가 아닙니다.
현장에선 이 수치를 그대로 체감하고 있어요.
일 안 하는 게 아니라, 일 못 찾는 거예요
“요즘 청년들은 일 안 하려고 해”라는 말, 정말 현실과 거리가 멉니다.
실제로는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요.
구분 | 인원 수 | 변화 추이 |
---|---|---|
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‘쉬었음’ | 41만 명 | 꾸준히 증가 |
청년 전체 고용률 | 45.6% | 14개월 연속 하락 |
청년 취업자 수 | 약 391만 명 | 32개월 연속 감소 |
여기서 말하는 ‘쉬었음’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닙니다.
구직을 시도조차 못하거나, 시도했지만 지쳐서 포기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
취업 시장에서의 반복된 실패, 불안정한 고용 조건, 심리적 위축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 중입니다.
문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, 기회의 질이에요
청년 고용난의 본질은 단순히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, ‘갈 만한 곳이 없다’는 데 있어요.
- 중소기업·비정규직 위주의 채용
- 전공·전문성과 무관한 업무
- 고용안정성이나 워라밸이 부족한 구조
이런 조건에서는 구직을 해도 만족스러운 일자리에 도달하기 어렵고,
결국 공시 준비, 자격증, 학업 연장 등 비경제활동 쪽으로 빠지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겁니다.
💬 “노력한다고 해도 괜찮은 일자리 못 잡는다.”
지금 청년들이 가장 자주 말하는 현실 체감입니다.
결론: 청년 고용시장, 지금 이대로면 미래도 위태롭습니다
전체 고용지표는 분명 좋아지고 있습니다.
하지만 청년 고용만 계속 하락한다는 건 단순한 수치 이상의 신호입니다.
이 문제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, 기회의 구조적 왜곡에서 비롯되고 있어요.
지금 필요한 건?
- 청년 맞춤형 채용 정책
- 질 좋은 일자리 확대
- 심리적 안전망과 커리어 연결의 다리
청년 고용은 단순한 사회 문제를 넘어서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이슈입니다.
숫자만 보지 말고, 그 안에 담긴 청년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진짜로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.